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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신발원

‘백년가게’

부산 미식 여행의 첫 번째 코스이자 마지막 코스.

Edit  Alex Oh, Areum Lee

Photograph  Kihun Jung

1951년에 문을 연 신발원은 부산 관광의 첫 코스이자 마지막 코스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을 찾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산을 떠나기 전 부랴부랴 만두를 포장해 가려는 이도 많기 때문이다. 포장 주문이 늘어나자 신발원에서 키오스크를 마련했고, 손님들은 이제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육즙 가득하고 특유의 향이 밴 맛있는 고기만두를 포장해 갈 수 있게 되었다. 차이나타운 초입에 자리한 신발원은 2021년 ‘백년가게’로 선정되었을 만큼 3대에 걸쳐 중국식 만두의 신세계를 널리 알려왔다. 시부모에서 며느리로, 이후 며느리에서 딸과 아들로 넘어간 지금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신발원의 맛과 정신을 전파하는 중이다. 한편 가게 내부에는 신발원의 단골이라는 박찬욱 감독의 메모뿐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인사들의 사인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만두 하나로 방문객들에게이토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다니,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수의덕 대표는 타협 없는 신선한 재료 선정과 하루도 빠짐없이 메뉴의 맛을 일일이 점검하는 엄격함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날 만든 음식은 그날에만 판매하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의 원칙과 주문과 동시에 만두를 빚어 조리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이처럼 신발원은 맛의 신뢰를 기본으로 음식이 가장 맛있는 순간을 명확히 포착하고 있다. 여기에 수십 년의 경험을 여실히 보여주는 주방장의 정확하고 재빠른 손놀림은 보고만 있어도 흥미롭다. 부지런히 만두를 만들면서도 얼굴에 서려 있는 친절함과 고마움 역시 공간의 매력을 높인다.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인 고기만두 이외에도 도톰하고 바삭한 피가 일품인 군만두, 그리고 쫄깃한 과자와 함께 제공하는 따뜻하고 고소한 대만식 콩국도 놓쳐서는 안 될 페어링 메뉴. 아삭하고 새콤한 오이무침은 만두와 짝을 이루며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만약 달콤하고 고소한 중국식 주전부리가 생각난다면 신발원의 숨은 병기인 월병과 꽈배기도 잊지 말 것. 달리는 기차 안에서 음료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입과 마음이 모두 행복하다.












Type 중식

Add 부산시 동구 대영로243번길 62

Tel 0507-1440-0195

Opening Hours 11:00-21:00, 화 휴무




Edit Alex Oh, Areum Lee

Photograph Kihu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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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Kihu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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